“엔씨소프트, TL의 부정적 평가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목표가↓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06.20 08:32:44
입력 : 2023.06.20 08:32:44

NH투자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게임 ‘TL’(쓰론앤리버티)의 비공개테스트(CBT) 결과 부진이 주가 조정을 야기했지만 문제점을 잘 보완해 출시할 경우 오히려 주가가 반등세를 보일 수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가 하향과 관련해 국내 베타테스트의 평가가 좋지 못한 부분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고 출시 시기가 지연될 수 있음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이번 테스트에서 언급된 전투의 타격감, 퀘스트 실행의 불편함, 초반 전투의 지루함 등 부정적 요인들을 최대한 수정해 연내 출시하겠다는 계획은 현재로서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TL의 베타테스트 이후 23% 정도 하락한 상황이다. 이미 CBT의 부정적 평가는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언급된 단점을 보완해서 출시하면 오히려 낮아진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 노후화로 올해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라면서 “다만 TL을 비롯한 다른 신작의 성과가 나타나는 내년에는 반등세를 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4.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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