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체 최대 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 상승·조달 곤란'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 업체 113곳 대상 설문 조사
신정훈
입력 : 2023.06.20 16:09:06
입력 : 2023.06.20 16:09:06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 제공]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지역 제조업체의 가장 큰 경영상 어려움은 원자재 가격과 수급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가 제조업체 113곳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기업 애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응답 업체 37.2%가 경영상 가장 큰 부담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조달 곤란'을 꼽았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자원 수급 불균형, 자원 국유화 조치 강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조달 곤란'은 생산비 증가와 이익 감소로 이어져 기업 경영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고금리 지속으로 제조업체 자금 사정은 악화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 인하'와 '정책자금 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 제공]
제조업체 구인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한 의견 조사에서 60.2%가 구인난을 해소하려면 '중소기업 청년 전세 대출', '청년 내일 채움 공제' 등과 같은 '중소기업 근무 인센티브 확대'가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답했다.
이어 '외국인력 수급 지원 확대'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인 11.5%를 차지해 'E-9(비전문 취업) 비자' 발급 규모를 확대하거나 'H-2(방문 취업) 비자' 취업 가능 업종 확대 필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sj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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