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발언에 호응한 소비자단체…"과자류·라면 가격 내려야"
전성훈
입력 : 2023.06.20 18:29:07
입력 : 2023.06.20 18:29:07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일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식품기업들이 조속히 소비자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밀 등의 원재료가 상승을 이유로 많은 소비재 기업이 거침없이 가격을 올렸다"면서 10% 안팎 인상된 과자·라면류 가격 등을 사례로 들었다.

경제부총리 '가격 인하' 권고, "라면가격 내려가나"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제 밀 가격 하락을 이유로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 국내 라면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라면판매대 모습.2023.6.19 ryousanta@yna.co.kr
그러면서 "원재료가 상승을 이유로 이처럼 재빠르게 가격을 올린 업체들이 막상 원재료가가 하락하자 '나몰라라' 복지부동의 태도를 보인다"며 "원재료가 하락분을 빨리 제품 가격에 적용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비자단체의 성명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값 인하' 권고 발언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며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등 12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돼 있다.
lucho@yna.co.kr(끝)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밀 등의 원재료가 상승을 이유로 많은 소비재 기업이 거침없이 가격을 올렸다"면서 10% 안팎 인상된 과자·라면류 가격 등을 사례로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제 밀 가격 하락을 이유로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 국내 라면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라면판매대 모습.2023.6.19 ryousanta@yna.co.kr
그러면서 "원재료가 상승을 이유로 이처럼 재빠르게 가격을 올린 업체들이 막상 원재료가가 하락하자 '나몰라라' 복지부동의 태도를 보인다"며 "원재료가 하락분을 빨리 제품 가격에 적용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비자단체의 성명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값 인하' 권고 발언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며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등 12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돼 있다.
lucho@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AI 시대인데 많이 올랐어도 믿어야”…‘이 업종’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
2
"폭염, 우유 생산량 최대 10% 감소시켜…냉각장치 효과 제한적"
-
3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상승…"다음 주부터 하락 전망"
-
4
“원전 뜬다고 특정기업 몰빵했다간”…위험 분산·세혜택 챙기려면 ETF
-
5
올트먼 오픈AI CEO, 민주당 비판하며 "소속감 느끼는 정당 없어"
-
6
[부동산캘린더] 내주 전국 8천845가구 분양…전주보다 2천370가구↑
-
7
강원 낮 최고 35도 무더위…내륙·산지 흐리고 빗방울
-
8
무한 경쟁에 공공성 약화한 TV홈쇼핑…"블랙아웃 가능성 여전"
-
9
“외국인 韓부동산 사려면 자기자본 절반·국내 체류 1년 이상”…野, 개정안 발의
-
10
납북자가족, 대북전단 중단 선언한다…8일 파주시와 공동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