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방치된 원주 동부순환로 개설공사 첫 삽 뜬다

총사업비 980억원 투입, 2026년 완공 목표…22일 착공식
이재현

입력 : 2023.06.21 08:13:02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10년 이상 미개설 상태로 방치된 원주 동부순환도로 개설공사가 첫 삽을 뜬다.

동부순환도로 노선도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시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께 봉산동 일원에서 동부순환로 번재소류지∼백호정사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착공식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동부순환도로는 원주IC와 혁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로, 원주 북부권과 동부권 주민들의 최대 숙원이다.

하지만 2009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전체 구간 3.74㎞ 중 봉산동 번재 마을에서 소초면 흥양리까지 1.98㎞ 구간이 미개통돼 반쪽 도로로 전락했다.

시는 10년 이상 방치된 이 구간을 2025년 임시 개통에 이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980억원이다.

미개설 구간이 뚫리면 시 외곽에서 도심까지 20분 내 이용이 가능해진다.

외곽 순환도로 교통망의 구축으로 혁신도시와의 연계성 강화는 물론 북동부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교도소 이전 사업, 북동부권 산업단지 조성 계획 등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미개통 구간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었음에도 기다려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공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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