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전망 자신할 수 없다”...페덱스 주가 4% 하락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3.06.21 10:29:02
페덱스 로고


글로벌 운송업체 페덱스가 회계연도 2023년 4분기(2023년2월~5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하락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상장된 페덱스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81달러(0.78%) 하락한 231.65달러에 장을 마친 뒤 시간외 거래애서 주가가 224.5달러까지 떨어지며 4% 가량 하락했다.

이날 페덱스는 회계연도 2023년 4분기(2023년3월~5월)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매출액은 그렇지 못했다. 주당순이익은 4.94달러로 월가 예상치 4.86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액은 219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225억9000만달러에 못미쳤다. 경영진은 “수요 감소와 비용 증가로 인해 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을 더욱 실망시킨 것은 올해 실적 전망치에 대해서도 회사 측이 자신감을 갖지 못했다는 점이다. 회사측은 회계연도 2024년(2023년6월~2024년5월) 페덱스의 매출액이 올해와 유사하거나 1~3%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페덱스 주가는 지난해 9월 회사측이 나서서 ‘경기 둔화’ 우려를 표하면서 주가가 14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이후 비용 감축을 단행하면서 주가가 60%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비용 축소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려워졌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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