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중고차 렌터카 사업으로 수익성 추가 개선 기대”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06.22 08:20:46
입력 : 2023.06.22 08:20:46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롯데렌탈에 대해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고차 렌터카 사업 시작으로 수익성의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롯데렌탈은 지난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매출액은 72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852억원으로 20.8%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2%, 13% 상회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오토렌탈이 돋보였다. 영업이익률이 9.5%로, 이익을 견인했다. 반면 중고차 판매 영업이익률은 19.7%로, 지난해 3분기(26.3%) 피크를 찍고 내려오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렌탈의 중고차 전략도 시장 상황에 맞게 재정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신차를 3~4년 장기 렌탈한 이후 중고차로 경매시장에 매각한다. 이때 잔존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게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코로나 기간 동안 중고차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고차 매각이 효자 사업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7월부터는 3~4년이 된 중고차를 매각하기보다 중고차 장기 렌탈로 한번 더 운용할 계획이다. 중고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고차 렌탈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정상화 되고 있는 중고차 매각보다 이렇게 한 바퀴 더 돌리는 방식이 차량 1대 당 수익성이 더 높다고 한국투자증권은 강조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꾸준히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힘을 받지 못했는데 이는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의 요인 중 하나인 중고차 매각 이익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라면서 “중고차 매각 외에 본업인 일반렌탈과 오토렌탈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 중이고 중고차 렌터카 사업도 오토렌탈 수익성 추가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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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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