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첨단재생의료 연구 11건 적합의결…작년보다 5건 늘어
암·골격근계 질환 연구 심의 비중 높아
오진송
입력 : 2023.06.23 13:15:50
입력 : 2023.06.23 13:15:50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올해 상반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 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총 11건의 첨단재생의료 연구과제를 적합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1년 8건, 작년 6건보다 늘어난 것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 기능 재생, 질병 치료·예방 등을 위해 세포나 유전자, 조직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적합 의결된 연구과제가 늘어난 것은 심의위 사무국의 가이드라인 발간과 사전상담 등 연구계획 작성 지원, 재심의 결정을 통한 연구계획 보완 기회 부여,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제도 운영 개선 등의 결과라고 정부는 밝혔다.
지난 2020년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78건의 연구계획 심의신청이 접수됐고, 심의위원회는 재심의건을 포함해 90건을 심의했다.
심의 완료된 연구과제 57건을 위험도별로 분류하면 중위험 26건(46%), 고위험 21건(37%), 저위험 10건(17%)으로 나타났다.
대상 질환별로는 암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연구과제 비중이 각각 15건(26%)으로 가장 높았고, 소화기계 질환 연구는 6건(11%)이었다.
치료 분야별로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세포치료 분야가 약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고, 조직공학 분야 10~15%, 융복합 치료 분야 5~10%, 유전자치료 분야는 2% 이하였다.
한편, 복지부는 전날 제6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를 열고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과제 2건 중 1건을 적합 의결했다.
적합 의결된 과제는 회전근개 대파열 및 광범위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동종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투여해 재생 촉진 및 회전근개 파열의 재발을 줄이기 위한 연구다.
이 연구과제는 고위험 임상 연구로 추가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통해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dindong@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