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혁신성장펀드', 최종 GP 선정완료

입력 : 2023.06.26 10:37:46
제목 : 산업은행 '혁신성장펀드', 최종 GP 선정완료
평균 경쟁률 4대 1 뚫고 10개 조합 통과…연내 자펀드 결성 필수

[톱데일리]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추진하는 혁신성장펀드의 최종 위탁 운용사(GP)가 뽑혔다. 연내 2조2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혁신성장펀드 2023년 1차' 위탁 운용사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 총 3개 분야에서 10개 조합(공동 운용 포함)이 뽑혔다.

지난 5월부터 출자사업을 추진한 혁신성장펀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정부에서 실시한 '정책형 뉴딜펀드'가 전신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조합 명칭을 '혁신성장'으로 바꾸고 주요 투자 대상을 조금 조정했다.

이번 사업은 혁신산업일반과 성장지원펀드로 나눴다. 혁신산업일반은 자펀드 조성 규모에 따라 중형과 소형로 구분된다. 3개 기관을 선정해 6600억원의 자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중형 분야는 산업은행, 5개 운용사를 선정해 6000억원의 자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소형 분야는 한국성장금융 소관이다. 총 3200억원 규모의 정부 자금을 바탕으로 1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성장지원펀드는 산업은행이 관리·감독한다.

제안서 접수 결과 혁신사업일반 중형분야가 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인데 15개 조합이 몰렸다. 서류심사 결과 비엔더블유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1차 관문을 넘었다. 이중 비엔더블유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3개 운용사가 최종 자격을 얻었다.

가장 많은 조합이 몰린 혁신사업일반 소형 분야는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안서를 낸 24개 조합 중 ▲메디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신영증권-나우IB캐피탈 ▲SKS프라이빗에쿼티-리온인베스트 ▲중소기업은행-엘엑스인베스트먼트 ▲K2인베 스트먼트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IBK캐피탈 등 최종 위탁 운용사 대비 2배 조합이 서류를 통과했다.

이중 최종적으로 승기를 잡은 건 ▲스톤브릿지벤처스 ▲엘엑스인베스트먼트-중소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IBK캐피탈 등이다. 이 조합들은 연내 각각 12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선 분야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면 성장지원 대형분야의 경우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금리 시대 모험자본에 들어오는 자금이 줄어드는 가운데 5000억원 이라는 대형 펀드를 조성해야 하는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률이 1대 1인만큼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도전한 GP 모두 최종 선정될 것이라고 점쳐졌다. 역시나 서류를 낸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모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운용사는 연내 자펀드 결성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앞선 사업과 달리 이번 출자사업은 연장이 불가하다는 조건이 달렸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하반기 중 2차 혁신성장펀드 출자사업을 단행할 계획이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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