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LG화학 '100만 숙원사업' 아토피 잡는다
길금희
입력 : 2023.06.28 17:24:44
입력 : 2023.06.28 17:24:44
【 앵커멘트 】
국내 아토피 환자가 1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해외 기업과 손을 맞잡고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보도에 길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피부질환과 함께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아토피 질환.
지난 2018년부터 영유아를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아토피 환자수는 2021년 96만 명을 넘어서며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업들도 관련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
한 미국 임상정보공개사이트에 따르면, 덴마크의 피부질환 전문 제약사 레오파마는 다음달 아토피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연구를 완료합니다.
이 연구가 주목받는 데는 국내 기업과의 합작 성과이기 때문.
실제 이 후보물질은 JW중외제약이 지난 2018년 레오파마에 기술 수출한 후보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측은 총 4억200만 달러 규모로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는데, 이 글로벌 합작이 곧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런가하면, LG화학은 최근 중국 기업과 손잡고 아토피 신약 개발에 들어섰습니다.
LG화학이 중국에서 함께 연구 중인 아토피 후보물질은 현재 현지에서 임상 2상이 진행중으로 면역기능을 조정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촉진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LG화학 관계자
- "LG화학의 자가면역질환 신약물질 젝티비모드는 과민성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에 작용해 과면역 반응을 저해하는 먹는 형태의 치료제입니다.
현재 중국시장 파트너사를 통해 중국에서 아토피피부염, 궤양성대장염 환자 대상의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이밖에 HK이노엔도 지난 3월 아토피 치료제의 국내 임상 1상에 착수한 상황.
이 치료제의 경우 기존 먹는 알약 형태의 JAK(야누스키나제) 억제제와 달리 피부 부위에 바르는 특징이 있어 복용을 힘들어하는 환자 등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세계적으로 아토피를 앓고 있는 환자 수는 약 1억명.
소아·청소년을 넘어 성인까지 괴롭히는 만성 염증질환인 아토피를 정복하기 위한 K-제약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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