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 방문…한국형 혁신 모색
이날부터 9일까지…한미 바이오 기술 협력 방안 구체화
김영신
입력 : 2023.07.04 20:33:47
입력 : 2023.07.04 20:33:47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 주요 바이오 단지(클러스터)가 소재한 서부 지역을 방문해 '한국형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모색한다.
4일 복지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부터 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미국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성하는 기업, 연구소, 병원 등 주요 기관을 찾는다.
조 장관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스가 운영하는 바이오 창업 지원 플랫폼인 JLABS 사우스샌프란시스코 지점을 방문하고, 투자사 노보홀딩스를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주요 투자자·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한 세계 1위 임상시험위탁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의 중앙 실험실을 방문하고, 세계 최대 바이오 분야 단체 '바이오컴 캘리포니아' 측과 면담한다.
이외에 스크립스 연구소, 솔크 연구소,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한국 의료 수출 1호 병원인 할리우드 차병원 등을 방문해 공동 연구개발 등 협력을 논의한다.
조 장관은 한국형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모색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미국과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에 미국을 방문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월 말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6월 초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형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보스턴 케임브리지에서 한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조 장관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이 안보 동맹을 넘어 기술·산업 동맹으로 진일보했다"며 "이번 미국 방문에서 더욱 공고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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