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미국 중국 첨단 기술 갈등이 결국 소재 갈등으로 격화

반도체 필수 갈륨, 게르마늄에 이어 희토류 규제까지? [바로가기]



중국이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 등 첨단 제품에 필수적인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응하는 조치로 보이며,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무부는 3일 성명을 통해 8월 1일부터 갈륨 제품 8종과 게르마늄 제품 6종의 수출을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을 위해서는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수출업자들은 해외 구매자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보고해야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가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응하는 맞대응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화웨이와 SMIC 등 중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반도체 장비나 소재의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가 하드웨어 제조 비용을 상승시키고, 첨단 컴퓨팅 기술 개발 경쟁에서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번 조치는 "산업과 군사 역량에서 필수적인 기술을 통제하려는 글로벌 전쟁의 일환"이라며 "중국과 미국 같은 전략적 경쟁자 간 관계가 더욱 악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미중간의 기술 전쟁이 지속 된다면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 카드도 만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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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신광섭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휴장인 가운데 하반기 첫 개장일에는 소폭 상승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테슬라는 이날 6% 넘게 급등하면서 투자은행들의 등급하향 움직임에 주가로 웅변했다”라며 “전기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인도 및 생산 수치를 보고한 후 주가는 7% 가까이 주가가 급등했고 리비안이 17.41% 올랐고, 피스커가 1.42%, 루시드가 7.26%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광섭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되며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FOMC 의사록은 금일 밤에 발표될 예정이다”라며 “미국 테슬라 인도 판매 급증과 리비안의 주가 급등 영향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기술 전쟁으로 인해 중국이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 등 첨단 제품에 필수적인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작한 가운데 희토류와 같은 최첨단 필수 소재 규제에 나설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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