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6만전자 … 증권가 "하반기 8만원"

강민우 기자(binu@mk.co.kr)

입력 : 2023.07.07 17:38:37 I 수정 : 2023.07.07 23:53:42
실적 발표일 주가 2.3% 빠져
외국인·기관 쌍매도에 약세
하반기 개선·반등 기대감 여전




◆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

삼성전자 주가가 한 달 반 만에 7만원 밑으로 추락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괜찮게 나왔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미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것도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7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37% 하락한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동시에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24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1234억원을 팔았다.

앞으로 주가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 가속화가 예상되는 만큼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가 저점을 지나는 가운데 감산 효과가 나타나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메모리 재고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반도체 판가 반등 전망을 고려해 삼성전자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 눈높이도 올라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8만5000원으로 3개월 전(7만9227원)보다 7% 상승했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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