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출연] 은행권 부동산 PF 잔액 증가…선제 리스크 관리 강화
입력 : 2023.07.10 17:18:55
- 윤 대통령, 출국…나토 정상회의 참석
-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거래 2배 늘었다
【 앵커멘트 】
최근 새마을금고 뱅크런 조짐으로 은행 등 타 금융권에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사태 원인 중 하나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대출 부실이 꼽히는데요.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새마을금고뿐만 아니라 은행권의 PF 잔액이 올해도 증가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부동산 PF잔액은 16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습니다.
최근 새마을금고 사태 원인으로 부동산 PF 대출 부실이 꼽히며 다른 금융권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커진 건데요.
다만, 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 사태 여파가 은행 등 1금융권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시공사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사업장 중심으로 PF사업을 벌여왔기 때문입니다.
보수적인 운영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시중은행들은 부동산 PF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보증부 여신 위주로 안정적인 영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은행권 관련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 개시 이후 한 달간 6천700억 원의 대출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기자 】
네,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 신용대출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서비스 개시 이후 한 달간 6천700억 원의 대출 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대부분이 은행 간 이동에 집중됐는데요.
특히 1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액수가 6천여억 원으로 전체 92% 수준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1금융권에서 2금융권으로 혹은 그 반대로도 활성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경제 소식 이어가보죠.
대출 규제를 강하게 받은 지역의 주택자산이 규제가 약한 지역보다 오히려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부터 현재까지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등의 주택자산 증가 규모가 이외 지역보다 9%나 컸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LTV 등 규제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커서 해당 지역 가격 상승이 억제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규제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규모는 5.7% 줄었는데요.
종합하자면 대출 규제 강화는 부채 불평등은 다소 완화했지만, 주택자산 불평등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국제 안보 협력이나 부산엑스포 유치 등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핵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뿐만 아니라 회의 기간 노르웨이나 네덜란드 등 10개국 정상들과 개별 양자회담이 이어갈 예정인데요.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한 한국 정부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2일에는 폴란드를 방문해 한·폴란드 정상회담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나토 정상회의는 내일(11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되는데 우크라이나의 종전 뒤 나토 가입에 대해 어느 정도 수위로 합의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 앵커멘트 】
부동산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는데, 이유가 뭐죠?
【 기자 】
네, 먼저 올 상반기 수도권의 분양권 거래량은 6천600건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06% 증가했는데요.
정부가 올해 1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풀면서 분양권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량뿐만 아니라 거래 금액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상반기 분양권 평균 거래가는 4억8천만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6%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등 변수가 없는 한 분양권 거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반지하 거주자에 대한 지원도 늘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확대하는지 설명해주시죠.
【 기자 】
네, 국토교통부가 반지하 거주자에 대해 최대 5천만 원의 무이자 보증금 대출을 운영합니다.
이 제도는 지하층 등에 거주 중인 무주택 세입자가 지상층으로 이사할 때 최대 5천만 원까지 보증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정책입니다.
동시에 서울시의 반지하 바우처를 지원하는데요.
마찬가지로 반지하 거주자가 지상층으로 이사할 때 최대 2년간 월 20만 원의 월세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중복수혜가 가능한데, 종합하면 전세 1억 원 수준까지 지원이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은 스포츠 소식입니다.
슛돌이 꼬마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한 이강인 선수가 PSG로 이적한다는 소식인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한 방송사에 축구 유망주로 출연하며 친숙해진 이강인 선수인데요.
아직도 그때 당시 똘망똘망했던 눈망울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요.
이강인 선수는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축구의 신' 메시의 빈자리를 메우면서 구단의 숙원인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프랑스 무대라서 감회가 남다르네요?
【 기자 】
네, 무엇보다 PSG에는 현재 네이마르와 음바페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뛰고 있습니다.
이들과 한솥밥을 먹게 된 건데요.
2028년까지 5년 계약으로 이강인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311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426억 원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 이적료 액수로는 두 번째에 해당합니다.
특히 최근 PSG를 떠난 메시의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어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강인은 등번호 마요르카 시절 달았던 등번호 19번을 그대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네, 해외 무대에서 이강인 선수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잘 들었습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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