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업계 첫 상생금융안 내놨다…"취약계층과의 상생 실천"
김우연
입력 : 2023.07.13 17:17:14
입력 : 2023.07.13 17:17:14
【 앵커멘트 】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가 2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한화생명이 상생금융 기조에 발을 맞추며, 포용금융 실천의지를 드러냈는데요.
어떤 상생금융안으로 구성됐는지 김우연 기자가 그 발표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화생명이 오늘(13일)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상생금융의 뜻을 담은 새로운 상품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세에서 39세까지로, 은행업계의 '청년도약계좌'보다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보장금리는 5년간 5%를 기본으로 구상중이며, 보험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금액의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구성의 확정금리형 저축보험 상품을 1개월에서 2개월 내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여승주 / 한화생명 대표이사
- "생명보험의 가치와 ESG 경영에 부합하도록 결혼시 0.5%, 출산 시 추가하여 0.5%, 다자녀 출산 시 1%의 보너스 가산금리 혜택을 통해 기쁜 일을 축하드리며 청년들의 희망과 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
또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 기관과 함께 상생 프로그램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과 금융감독원은 약 2억 원의 후원금을 월드비전에 전달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업계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상생 금융 기조가 이어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복현 / 금융감독원 원장
-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국민들의 도움만으로서의 보험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금융 회사들은 스스로만 챙기기보다는 함께 상생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고민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적 기조에 발 맞춘 한화생명의 이번 발표가 업계 전역의 상생금융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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