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야심작' 아이오닉5 N 베일 벗었다…세계 명차들과 어깨 나란히

이유진

입력 : 2023.07.14 17:41:13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고성능 브랜드 N 최초의 전기차인 '아이오닉5 N'이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에서 마침내 베일을 벗었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을 통해 포르쉐, 벤츠, BMW 등이 경쟁하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가 현지시간 13일 영국 웨스트서식스주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아이오닉5 N은 고출력, 고토크 모터를 기반으로 최대출력 650마력(478kW)의 힘을 발휘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60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가속력도 폭발적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꼽히는 기아 EV6 GT(제로백 3.5초)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이날 현장에서 발표를 지켜 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아이오닉5 N에 대해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차"라고 소개했습니다.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고, 기존 내연기관차의 변속, 진동과 엔진음으로 주행 재미도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장재훈 / 현대차 사장

- "N 브랜드는 현대의 기술의 지표를 안내해주는 등대이며, 아이오닉5 N은 트랙과 일반 도로에서 드라이빙을 즐기는 우리의 팬들에게 현대의 열정 넘치는 헌신을 보여줍니다.
"



현재 고성능 브랜드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BMW의 M, 아우디 RS 등이 있으나 전기차 분야는 이제 시작 단계로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벤츠는 앞서 고성능 전기차인 AMG EQE를 국내 공식 출시했습니다.




625마력(460kW)의 힘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3.5초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오닉5 N은 고성능 전기차의 대명사가 된 포르쉐 타이칸 GTS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기술 경쟁이 고성능 전기차 출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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