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 매출 감소에도…2분기 영업이익 개선”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7.19 07:53:21 I 수정 : 2023.07.19 08:22:09
입력 : 2023.07.19 07:53:21 I 수정 : 2023.07.19 08:22:09

하나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8000억원, 5184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인 4597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1분기 대비 일본과 동남아 등의 단거리 노선 수요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주 및 구주향 장거리 노선 수요 회복에 따라서다.
하나증권은 대한항공이 3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6월 인천공항 일본 노선 여객 수송은 107만명으로 2022년 10월 이후 9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함과 동시에 2019년 7월 이래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노선 또한 한중 외교 경색과 한국행 단체 관광객 허가 지연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더디지만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월까지 급락했던 컨테이너선 운임(SCFI)이 바닥을 다진 상황에서 항공화물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의 바닥 확인이 진행된 점도 긍정적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물 매출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국제선 수요 호조로 올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영업실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4.14 15:30
대한항공 | 21,000 | 0 | 0%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