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복합리조트 기업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12월 만기인 7천250억원의 담보대출 차입금을 5천억원으로 축소하고 리파이낸싱(재융자)을 통해 6월에 조기 상환했다고 1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 중인 기업으로, 파라다이스가 55% 지분을, 일본의 세가사미홀딩스가 45% 지분을 가진 합작사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세가사미홀딩스와의 협력을 통해 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행하고 현금 흐름을 강화해 운영자금 1천250억원을 확보, 차입금 규모를 5천억원까지 줄였다.

이와 별도로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운전자금 300억원도 추가로 마련했다.

신규 파이낸싱의 대주단은 6개 기관으로 전액 1금융권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대출의 성격도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성격의 차환 프로젝트에서 일반 기업 대출 프로젝트로 전환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측은 이번 리파이낸싱에 대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PF 대출 연체율 증가 등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chacha@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