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7년 만 상반기 흑자…최대주주 오른 KG ETS
입력 : 2023.08.02 16:59:47
제목 : KG모빌리티, 7년 만 상반기 흑자…최대주주 오른 KG ETS
영업익 282억…2016년 이후 첫 흑자
KG ETS, KG모빌리티홀딩스 흡수합병…지분 58.84% 확보[톱데일리] KG모빌리티가 7년 만에 상반기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주력 차종인 '토레스'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의 밑바탕이 됐다.
KG모빌리티는 2일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282억원(이하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KG모빌리티의 상반기 영업흑자는 지난 2016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04억원으로 47% 증가했다. 이 역시 상반기 최대 매출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약 345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가구조 개선과 함께 판매증가가 뒷받침됐다. KG모빌리티의 상반기 판매실적은 총 6만5145대(내수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토레스 판매는 2만8580대로 전체 판매의 43.9%를 담당했다.
KG모빌리티는 상반기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을 출시하며 라인업 확대에 주력했다. 오는 9월에는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선보일 계획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하반기 토레스 EVX의 성공적 출시는 물론 신흥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티의 최대주주는 바이오 연료 및 혼합물 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KG ETS로 변경됐다. KG ETS가 기존 최대주주였던 KG모빌리티홀딩스(소멸)를 흡수합병하면서다. KG모빌리티는 이날 최대주주가 KG모빌리티홀딩스 외 6인에서 KG ETS 외 6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흡수합병으로 KG ETS는 KG모빌리티홀딩스가 보유했던 KG모빌리티의 지분 58.84%(1억1000만주)를 쥐게 됐다.
이와 동시에 KG모빌리티는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KG캐피탈이 발행한 주식(비상장) 180만주(지분율 45%) 를 또다른 계열사인 KG이니시스에 매각했다. 약 185억원 규모(처분단가 1만258원)다. KG모빌리티는 "지주사 행위제한 해소 및 유관사업 영위 계열사와의 시너지 도출과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 재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톱데일리
권준상 기자 kwanjju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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