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소니드,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재활용 기술 '레벨 업' 기대

입력 : 2023.08.07 08:40:07
제목 : [TOP's Pick] 소니드,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재활용 기술 '레벨 업' 기대
美 네오라믹과 MOU 체결…독자 전극재료 기술 '네오카보닉스'로 배터리 충·방전 속도 향상 추진

[톱데일리]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인 소니드는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업체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이하 리싸이클리코)가 미국 나노라믹 연구소(Nanoramic Laboratories)와 2일(현지시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리사이클리코는 지난 1월 소니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제휴 및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상용화, 대량 생산시설 구축 등을 추진 중인 협력사다.

나노라믹은 2009년 MIT에서 설립된 후 혁신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전극재료 기술인 네오카보닉스를 개발한 배터리 소재 회사다. 이미 해당 기술을 상용화해 전기차용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수명을 늘리는 동시에 비용까지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개 이상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한 나노라믹은 나노카보닉스 기술로 제조된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서 일부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 및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력을 진행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협약에 따라 나노라믹의 네오카보닉스(Neocarbonix) 기술로 제조된 폐배터리 전극재료를 배터리 재활용 기술 테스트용으로 활용하게 된다.

나노라믹의 네오카보닉스는 일반 공정과 달리 환경 유해성으로 유럽연합 등에서 사용이 전면 제한된 PFAS(과불화화합물)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나노라믹은 2170 배터리셀 기준 네오카보닉스 기술을 활용하면 에너지밀도를 약 270Wh/kg에서 350Wh/kg로 30% 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충·방전 속도는 기존 기술 대비 2배 가량 빠르고 수명도 늘어난다는 알려진다.

소니드는 "리사이클리코가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기술 개발 기업과 협력으로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니드와 리사이클리코가 추진 중인 합작법인은 한국에서 상업적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플랜트를 운영 및 관리할 목적으로 설립 예정이다. 설립 이후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등 재활용된 소재를 배터리 또는 배터리 재료 제조업체에 공급 및 유통하게 된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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