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도 전기로…HD현대인프라코어, 차세대 굴착기 사업 시동
현연수
입력 : 2023.08.07 11:59:58
입력 : 2023.08.07 11:59:58
【 앵커멘트 】
친환경 전환이 대세가 되면서, 석유 연료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동차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작업에 사용되는 굴착기에도 이제는 전기와 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건설기계업계가 전기 굴착기를 속속 내놓으면서 차세대 굴착기 사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기로 움직이는 1.7톤급 미니굴착기를 출시했습니다.
지난 2019년 개발에 들어간 지 4년 만에 첫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공급받은 배터리 셀을 기반으로 만든 배터리팩을 동력으로 움직입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소형에 이어 대형 굴착기까지 친환경 제품군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
- "2026년까지 2톤급, 3톤급 미니굴착기 등을 출시해 전기 굴착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14톤급 중형 굴착기도 전동화를 추진 예정입니다.
또한 수소 전소 엔진도 개발해 내연기관 대신 전기·수소를 축으로 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건설기계 비중을 늘려나갈 것입니다.
"
볼보그룹코리아도 지난해 국내에 전기 굴착기를 출시했습니다.
또 국내에서 22톤급 대형 전기 굴착기 모델 양산에 성공해 해외로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창원공장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전기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전기 굴착기 생산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도 친환경 건설기계 보급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이어 올해 6월 시행령까지 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뿐만 아니라 수소 연료에도 최대 2천만 원이 지원됩니다.
현재 전기 굴착기 구매보조금은 5개사, 9개 제품으로 실제 지원받는 건설기계는 200여 대에 달합니다.
2042년에는 전기 건설기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43.5%로 증가한다는 전망 속에서, 전기 굴착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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