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주춤한 태양광…하반기에 반전 노린다
입력 : 2023.08.11 10:51:39
【 앵커멘트 】
올해 1분기 웃었던 태양광 기업들이 2분기에는 주춤한 모습입니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등 글로벌 시장이 변동하면서 영향을 받은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손실을 줄이며 최악은 면한 태양광 업계가 올해 하반기에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던 태양광 기업들이 2분기에는 잠시 주춤한 모습입니다.
분할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한 OCI홀딩스는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0.2% 줄어든 1,32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오랜 기간 하락세를 기록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생산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심화해 3년 전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진 겁니다.
하지만 중국산 폴리실리콘으로 제조한 태양광 제품의 판매가 막히며 OCI홀딩스가 반사이익을 본 탓에 손실이 적었습니다.
하반기에는 폴리실리콘 가격도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OCI홀딩스 관계자
- "중국산 폴리실리콘 제재로 인해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은 지금 수요도 많고 가격 자체가 조금 더 높게 형성돼 있어요. 3, 4분기 때도 미국 제재가 이렇게 더 심해지면 사실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업체가 저희 포함해서 3개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수요는 계속 견조할 것 같아요."
1분기 좋은 실적을 거둔 한화솔루션은 2분기에는 모듈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컸습니다.
다만,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이를 원자재로 쓰는 한화솔루션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렸습니다.
한화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8.7% 감소한 1,94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솔루션도 하반기에는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 증설로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분기에 잠시 주춤한 태양광 업계가 하반기에는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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