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 IPO]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몸값 1180억대
입력 : 2023.01.26 15:17:25
제목 : [LB인베스트먼트 IPO]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몸값 1180억대
내달 말 수요예측 예정…3월 초 입성 목표LB인베스트먼트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월 초 코스닥 시장 입성을 계획하고 있는 LB인베스트먼트는 최대 1184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지난 12월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1개월 만이다.
LB인베스트먼트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희망 공모가로 4400원~5100원을 제시했다. 일반·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예정인 주식수는 총 461만8047주다. 이중 약 33% 정도인 153만9349주는 LB인베스트먼트 기존 주주인 ㈜엘비 구주매출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후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주식수는 총 2321만7239주로 공모가 범위를 고려하면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22억~1184억원 사이에 형성되는 셈이다. 희망 공모가 최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엘비는 구주매출로 78억5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LB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보유한 엘비는 구본천 부회장(28.3%), 구본완 LB휴넷 대표(26.7%)을 비롯한 범LG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여전히 엘비로 79% 이상의 지분율을 보유할 예정이다. 엘비는 구주매출로 매각하는 지분을 제외하고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30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규정에 의하면 최대주주의 상장 후 의무보유 기간은 6개월이나, 이보다 훨씬 더 긴 기간에 대해 자진 보호예수를 건 셈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나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위험을 원천차단 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상장 후 즉시 유통가능한 물량은 총 주식 수 대비 20% 미만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3월 2일~3일 간 일반·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끝나면 LB인베스트먼트는 3월 중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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