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업, 프로바이오틱스로 중국시장 공략 잰걸음
길금희
입력 : 2023.08.16 11:18:37
입력 : 2023.08.16 11:18:37
【 앵커멘트 】
내수 시장의 한계로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다방면에서 해외 사업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수익 창출 차원에서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기업들의 새 수익시장으로 각광을 받는데요.
길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14억 인구를 자랑하며 세계 소비시장의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
이런 중국에서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맞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프로바이오틱스 생산량은 2022년 기준 8만 3천 톤.
소비시장은 전세계 2위 수준까지 급부상했습니다.
이처럼 장 건강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프로바이오틱스가 중국 건기식을 이끄는 캐시카우로 떠오르면서 국내 기업들도 현지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종근당건강은 지난 2019년 중국 청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최근 프리미엄 유산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종근당건강이 현지에서 론칭한 중국 전용 락토핏 2종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골드와 핑크 골드를 반영한 패키지를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또 제품 홍보를 위해 상해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외부 영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근당건강은 "중국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일찍부터 진출을 준비해 왔다"며 "현지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늘려 중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동홀딩스의 건기식 부문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도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와 기술력 등이 회사의 주력 사업 품목인 만큼, 현지 수요를 기회삼아 시장 공략에 나선 겁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중국 내 다양한 건기식 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특히 원료, 성분, 기능성에 따라 키즈와 실버, 다이어트 유산균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소비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 인터뷰(☎)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
-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파트너사 발굴 및 거래선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원료와 소재, 현지 맞춤 전략 등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
빠른 성장세로 업계의 거물급 시장으로 등장한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한층 커지고 있는 프로바이틱스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어떤 결실을 이뤄낼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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