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수급이 주가 상승 견인 중”…목표가↑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01.27 08:23:12
신한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지만 수급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제공 : 카카오페이]


신한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MSCI 편입 기대감 등 수급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 카카오페이의 영업이익을 적자지속한 -243억원으로 추정했다. 자회사 증권을 부진한 실적의 주범으로 꼽았다. 비우호적인 주식시장 환경, 부동산PF 시장 경색,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은 138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쉬운 실적에도 수급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지분 구조는 카카오(46.9%),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스(34.8%), 국민연금(5.0%) 우리사주(2.3%) 등으로 구성돼 유동 물량이 전체 중 11.1%에 불과하다고 신한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수급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주요 이슈는 중국 빅테크 규제 완화와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다. 앤트파이낸셜 IPO 기대감을 감안하면 추후 2대주주의 오버행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다. 과거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스는 약 10%에 해당되는 지분을 출회한 바 있다.

MSCI 지수 편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시가총액, 유동시가총액 모두 기준점을 상회한다.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유입 규모는 1000억원 내외로 20일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175% 수준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카모빌리티 본입찰 미참여로 빠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아졌다”라면서도 “중국 리오프닝과 글로벌 여행 재개시 중국과 동남아 출입국자 회복에 따른 결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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