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넘보는 건설업계…친환경·신사업 동시에 잡는다
현연수
입력 : 2023.08.31 12:26:16
입력 : 2023.08.31 12:26:16
【 앵커멘트 】
국내 건설업계가 건설 경기 불황을 맞아 신사업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해상풍력과 폐배터리부터 소형모듈원전까지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요.
건설사들이 이번에는 친환경 에너지인 그린 수소에 관심을 갖고, 타 기업과의 협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린수소 사업이 국내 건설사들의 미래 사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린수소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얻은 전기에너지를 물에 가해 생산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하지 않아 가장 친환경적인 수소로 불립니다.
때마침 신사업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건설업계가 친환경 흐름에 맞춘 그린 수소 사업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DGA와 손잡고 호주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두 회사는 서호주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생산 단지와 그린수소 생산 설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캐나다 에너지 기업과 힘을 합쳐 6조 원 규모의 그린수소 상용화 사업에 참여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5천만 달러를 투자해 사업 지분의 20%를 확보하고, 그린수소 사업의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됩니다.
코오롱글로벌은 그린수소 등 환경 분야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손잡았습니다.
양측은 생물전기화학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등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학교 교수
- "기존에 있었던 건축이나 아파트 이런 거 하나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수소를 포함해서 다양한 플랜트 사업에도 진출을 해야만 그 위험을 극복할 수 있고…"
국내 건설업계가 친환경과 신사업 키워드 둘을 동시에 잡고, 불황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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