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통중국 펀드, 4차산업 펀드 중 수익률 1위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1.30 10:54:29
3개월 수익률 39.33%


<사진=KB자산운용>


중국 당국의 대형 기술주 규제 완화,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등 기조 변화에 중국 관련 펀드 수익률이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30일 KB자산운용은 ‘KB통중국4차산업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39.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중순 기준 4차산업 테마 펀드 중 수익률 1위다. 해당 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는 3100억원으로 국내에서 운용 중인 중국 펀드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연초 이후 수익률 또한 14%를 기록 중이다.

앞서 KB자산운용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주목할 시장으로 중국을 선정한 바 있다. KB통중국4차산업펀드는 현지 위탁 운용사 없이 2018년 설립된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과 협업하여 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매니저가 국내에서 직접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5세대 통신(5G)과 스마트폰 △차세대 유니콘 △반도체 △로봇과 공장 자동화 등 5개 테마와 관련된 중화권 대표 기업과 중국 내수 기반의 대형 플랫폼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해 말 기준 업종별 비중은 IT(31.5%), 경기소비재(27.3%), 커뮤니케이션서비스(15.1%) 순이다. 투자 상위 종목은 홍콩의 텐센트(8.5%), 대만의 TSMC(6.6%), 홍콩 알리바바(4.3%), 중국판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메이투안(4.1%) 순이다.

김 매니저는 “중국의 월간 활성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MAU)는 코로나 기간 꾸준히 증가해 현재 12억명에 달한다”며 “방대한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중국이 4차산업 혁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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