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자체 '생성 AI'로 게임제작 역량 강화

입력 : 2023.09.06 18:07:41
제목 : 엔씨소프트, 자체 '생성 AI'로 게임제작 역량 강화
LLM 기반 '바르코 스튜디오' 통해 콘텐츠 제작 착수 내년 상반기 외부 상용화 목표…성능 고도화 한창

[톱데일리]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바르코 스튜디오(VARCO Studio)'를 활용해 콘텐츠 개발 속도와 품질 향상 등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연말까지 바르코 스튜디오의 사내 적용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외부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중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 LLM'을 선보이고, 게임산업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었다. 엔씨소프트는 관계자는 "바르코 LLM의 학습 초기 단계부터 정제된 고품질의 데이터 외에도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 주요 게임 IP의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언어모델을 학습시켰다"며 "그 결과 바르코 LLM은 양질의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특화 모델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바르코 스튜디오는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 바르코 LLM을 기반으로 제작된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게임 개발자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바르코 스튜디오는 게임회사가 만든 언어모델 기반 답게 게임 콘텐츠 창작에 특화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이미지 생성툴(VARCO Art)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VARCO Text)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집, 운영툴(VARCO Human)로 구분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내부적으로 바르코 스튜디오를 활용해 게임을 제작중이다. 지난 7월에는 사내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통해 이미지 생성툴인 '바르코 아트'의 사용성 검증을 마치고 실제 사용에 들어갔다. 특히 AI 서비스가 처음인 사용자도 쉽게 쓸 수 있도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간결하게 구성했다.

디지털 휴먼의 생성과 편집, 운영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툴 바르코 휴먼과 시나리오, 세계관, 캐릭터 등 게임 주요 설정을 제작할 수 있는 바르코 텍스트도 연내 사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정식 지원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앞선 생성 AI 서비스 3종이 본격적으로 업무에 적용되기 시작하면 게임 개발속도와 품질 등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은 "바르코는 'AI를 통해 당신의 독창성을 실현시키세요'라는 뜻을 가진 언어모델"이라며 "단순한 작업과 반복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인간은 고유의 창의력과 다양성, 특이성을 고민할 수 있도록 바르코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김재훈 기자 rlqm93@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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