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로 높아지는 방한 기대감…항공업계, 중국노선 증편
이명진
입력 : 2023.09.11 17:48:36
입력 : 2023.09.11 17:48:36
【 앵커멘트 】
정부가 최근 중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항공업계는 중국노선 증편 검토에 나서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월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또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며 방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민간업계와의 협력과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는 올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여 현지 마케팅을 적극 강화하겠습니다.
"
또 한중을 오가는 정기편과 부정기편 항공편을 모두 적극 허가하기로 하면서 항공사들의 대응도 분주해졌습니다.
지난 8월 기준 한-중 노선 항공공급은 2019년 대비 63.4% 회복한 수준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김포공항 등 국내 7개 지방 국제공항에 중국 노선을 4,500편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9/29~10/6)까지 중국 최대 명절로 꼽히는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상황.
항공사들은 해당 일정에 맞춘 항공편수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일부터 제주~베이징 부정기편을 3회 추가 운항하는 등 지난 6월 기준 주당 96회였던 중국 노선 운항 편수를 131회까지 증편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광저우 야간편을 운항하고, 10월에는 중국 노선 운항 편수를 주당 90회까지 늘립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당장 노선 확대에 나서지는 않지만, 증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 회복세를 살피면서 공급 확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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