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 전차 노르웨이 수출 더 가까워져”…목표가 상향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01.31 08:37:08
입력 : 2023.01.31 08:37:08

NH투자증권은 31일 현대로템에 대해 K2 전차의 노르웨이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은 6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40억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NH투자증권은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에 따라 디펜스 솔루션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 언론사는 군 당국이 JSM 미사일과 RCWS(원격조종총탑)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berg)가 개발한 두 무기체계는 당초 K2 전차 수출에 따른 절충교역(Offset)으로 노르웨이가 요청했던 조건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군에서 도입 결정이 난다면 K2 전차의 노르웨이 수출이 한층 유리해진다는 의미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노르웨이의 차기전차 사업은 100% 절충교역 비율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는 러시아군의 위협에 대응해 차기전차 사업을 개시했다. 독일 KMW의 레오파드 2A7V와 동사의 K2 흑표가 경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도입 수량과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약 130억 크로네(약 1.6조원)을 투입해 70~100대 정도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K2 전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튀르키예의 알타이 전차가 양산에 돌입해 이에 관련한 부품 수출도 조만간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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