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파트너스 IPO]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 발행
입력 : 2023.09.19 15:14:00
제목 : [캡스톤파트너스 IPO]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 발행
기존 주주 전량 보호예수 설정…상장 후 유통 가능물량 40% 미만[톱데일리] 코스닥 시장 입성에 도전하는 벤처캐피털 캡스톤파트너스가 구주 매출 없이 전량 신주를 모집하는 구조를 짰다. 주요 주주 대부분이 보유 지분에 대해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를 설정해 상장 후 갑작스러운 대규모 물량 출현(오버행) 문제를 예방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8월 말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약 2주 만이다.
캡스톤파트너스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제시한 희망 공모밴드는 3200~36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427억~480억원이다. 이번 공모과정에서 확보 예정인 자금은 51억~57억원 사이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159만6000주다. 캡스톤파트너스는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로 공모하는 구조를 짰다.
일반적으로 구주매출 비중이 높으면 청약에 참여하는 기관 일반 투자자들보다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을 중시하는 것으로 여겨져 공모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캡스톤파트너스와 주관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량 신주 모집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기존 주주들은 보유 지분에 대해 일정 기한 보호예수도 설정했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최대주주는 송은강 대표와 황태철 부사장, 장정훈 상무 등 주요 임원진이다. 과거 유한책임회사형 벤처캐피털로 설립된 캡스톤파트너스가 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이때 하나캐피탈, 다산벤처스, 코메론 등이 주주로 합류했다.
코스닥 상장사 다산네트웍스 계열사 다산벤처스가 17.94%의 지분을 보유해 2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산벤처스는 보유 지분을 3분의 1로 나눠 각각 1개월, 6개월, 1년 간의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9.13%의 지분을 보유한 하나캐피탈도 동일하게 보호예수를 걸었다. 2.67% 지분을 보유한 코메론의 보호예수 기간은 상장 후 한달이다.
기존 주주들의 적극적인 보 호예수 설정 덕에 상장 후 유통 가능한 캡스톤파트너스의 물량은 많지 않다.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285억3250주를 비롯해 공모 예정 주식인 159만6000주를 더하면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은 상장 예정 주식의 33.34% 정도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코스닥 입성 시기는 11월로 점쳐진다. 내달 16일~20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같은 달 26일과 27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해 상장할 계획이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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