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세토피아, NS월드 지분 인수...희토류 밸류체인 내재화

입력 : 2023.09.19 15:14:31
제목 : [TOP's Pick] 세토피아, NS월드 지분 인수...희토류 밸류체인 내재화
지분 29.49% 양수도 계약 체결…신주+구주 총 55억 규모

[톱데일리] 세토피아는 희토류 벨류체인 구축과 금속, 합금 제련 기술 국산화 목표를 위해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희토류 네오디뮴(NdFe) 영구자석 생산 기업 앤에스월드(NS월드)의 지분을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후속 작업이다.

세토피아는 이번 계약에 따라 NS월드의 구주와 신주 총 10만주를 55억원에 인수한다. 우선 계약과 동시에 25억원 규모의 NS월드의 구주 5만주를 취득한 후 오는 11월(2만주)과 2024년 1월(2만주)과 4월(1만주) 등 3차례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규 발행주식 5만주를 추가로 인수하게 된다. 증자이후 지분율은 29.49%다.

2007년 설립된 NS월드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자동차 및 가전용 영구자석 부품 제조기업이다. 현존하는 자석 중 가장 강력한 자력을 지닌 영구자석은 희토류 대표 응용 분야다. 전자제품 소형화 및 경량화 구현에 적합해 전기차나 풍력발전 에어컨 등에서 핵심 물질로 사용된다.

NS월드는 특수관계사들로부터 Resin(혼합물질) 형태의 원재료를 매입해 네오디뮴 영구자석 제품을 제작, 공급하고 있다. 주된 거래처는 현대차, 기아, GM, Ford, 현대모비스, KG모빌리티, BOSCH 등에 부품을 납품하는 1차 벤더사와 LG전자, LG이노텍, OTIS 등 가전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NS월드는 전자부품(Magnet, 자석) 생산, 설계, 개발, 제조에 관련한 인증과 레진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2017년, 2018년에는 세 차례에 걸쳐 자기에너지적 사출자석,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희토류 수지 자석 개발 등 정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약 112억원을 기록했다. NS월드의 네오디뮴 본드자석 관련 매출 비중은 지난 2021년 약 30%, 2022년 60%를 거쳐 올해는 약 70% 이상에 달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도에는 희토류 소결자석 부분 매출이 약 2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토피아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NS월드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희토류를 통한 영구자석 제조, 공급관련 밸류체인을 내제화 시너지도 확대시킬 수 있게 됐다.

세토피아가 베트남 VTRE과 함께 설립하는 합작회사 '지씨엠(GCM)'을 통해 네오디뮴( NdPr) 등 희토류 산화물 금속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면 네오디뮴 영구자석 분말(NdFeB) 생산기업 KCM인더스트리를 거쳐 NS월드에 공급돼 최종 영구자석 제품으로 제작돼 자동차 및 가전 수요기업에 공급되는 구조다. 지난 4월 KCM인더스트리의 지분 61.65%를 취득에 나선 세토피아는 NS월드의 지분 인수를 통해 안정적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희토류 영구자석 산화물 공급부터 엔드유저에게 공급하게 되는 최종 제품인 영구자석까지 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전체 밸류체인을 내재화했다"며 "전기차, 가전, 미래산업 발전 등 시장 확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에서 관계사들과 시너지를 확대하고 금속, 합금 제련 기술 국산화를 달성해 국내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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