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에 도전장 내민 토요타 알파드…미니밴 시장 달군다

이유진

입력 : 2023.09.20 11:54:27



【 앵커멘트 】

토요타코리아가 신형 프리미엄 미니밴을 출시하며 기아 카니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카니발 독주 체제인 국내 미니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토요타는 어제(18일)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알파드는 지난 2002년 출시된 토요타의 최고급 미니밴으로, 일본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의전 차량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4세대 알파드는 7인승 모델 단일 트림으로, 지난 6월 글로벌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선공개됐습니다.




카니발의 대항마로 나온 알파드는 높은 연비등을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250마력 출력을 발휘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복합연비 기준 L당 13.5km의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토요타는 1억 원대 전후의 고급화 전략으로 카니발이 장악한 4천~6천만 원대 미니밴 시장과의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기아 역시 올해 말 카니발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업체 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기아는 오는 11월 4세대 카니발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도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니밴 시장의 대표주자인 카니발은 올 1~8월까지 국내에서만 5만396대가 팔리며 기아 전체 레저용차(RV) 중 최다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특히 6천만~8천만 원대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알파드 경쟁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기아 / 판매대리점 관계자

- "카니발 하이리무진 7인승 같은 경우에는 6천900만 원 정도 하고 있습니다.
6주에서 주문 들어가는 건 두 달까지도 보고요."



이 외에도 일본 혼다자동차의 미니밴 오딧세이와 중국 전기차 브랜드 보야의 럭셔리 미니밴 드리머 등이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



오랜 시간 국내 미니밴 시장의 선두를 지켜온 카니발이 수입차로부터의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관련 종목

04.25 15:30
기아 88,200 600 -0.68%
하이브 232,500 4,500 +1.97%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4.25 17:21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