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주에 삼성엔지니어링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3.01.31 15:01:59
입력 : 2023.01.31 15:01:59
해외 수주 성과에 삼성엔지니어링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31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9396억원, 영업이익 영업이익 214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수치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31일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50원(5.98%) 오른 2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은 2조5663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1556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화공 부문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부문은 정유·석유화학 등 에너지 시설을 건설하는 ‘화공부문’과, 산업설비·인프라·발전·수처리 등 시설을 짓는 ‘비화공’ 부문으로 나뉜다.
지난해 4분기 비화공 부문의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6.1%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39.3% 늘었다. 비화공 부문의 매출이익은 25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7%, 직전분기 대비 91% 늘었다.
지난해 카타르 석유화학 플랜트, 말레이시아 가스 플랜트, 러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등을 수주하면서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12조원,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7650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17%,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9%씩 올려 잡은 수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익성을 중점으로 한 수주와, ‘기본 설계에서 설계·조달·시공(EPC) 연계수주’ 등의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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