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채 발행 7.9조원 ··· 7월대비 2배로 늘었다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입력 : 2023.09.21 16:00:09
지난달 은행채 발행이 전월에 비해 거의 2배로 늘었다. 은행채 폭증 탓에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24.6%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감독원은 8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9조2256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7974억원(24.6%) 늘었다.

이중 특히 은행채가 많이 늘었는데 은행채는 7조9053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3조7253억원(89.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신한은행(2조8300억원), 국민은행(2조1700억원), 하나은행(1조3200억원) 등이 1조원 넘는 현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최근 대출 수요가 증가한 데다 작년 하반기 수요가 몰렸던 고금리 예금상품 등의 만기가 도래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기타 금융채는 9조353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9821억원(26.9%) 늘었다. 금융채 발행은 17조9584억원으로 전월 대비 47.3% 늘었다.

반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566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7%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3845억원으로 전월 대비 50.4% 늘었고, 유상증자는 182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2조1978억원으로 8.3% 줄었고, 단기사채 발행액은 63조501억원으로 7.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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