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영업익 25% 급증...“올해도 전망 좋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1.31 16:06:32
<사진=제일기획>


제일기획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광고 집행 증가 및 디지털 전환 효과에 힘입어 25% 증가했다.

31일 제일기획은 지난해 잠정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4조2534억원, 31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7.89%, 25.48% 증가한 수치다. 제일기획은 “코로나19 회복세와 디지털 중심 마케팅 물량 증가 영향으로 매출 및 이익이 1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22.24% 증가한 1조20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0.51% 늘었다.

이날 제일기획은 공시를 통해 주당 115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2023~2024년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선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투자, 사업환경을 종합 고려해 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 60% 내에서 결정키로 했다.

증권업계에선 올해에도 제일기획의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제일기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8.2%, 11.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광고주의 실적 안정성과 디지털 전환 효과가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른 비매체 광고(BTL) 재개, 주요 광고주의 리테일·디지털 전략 강화, 광고 제작 집행 증가 등 성장 포인트가 올해에도 유의미하다”며 “비용도 선제적 증가로 마무리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부담 증가, 경기 침체 본격화에 따른 광고 예산 감소는 악재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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