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올해 적자폭은 10조원…장기적으로 접근해야”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02.01 08:52:10
신영증권은 1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손실이 10조원으로, 전년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주택가 전기 계량기. [출처 : 연합뉴스]


신영증권은 1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손실은 10조원으로 전년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4분기 한국전력의 영업손실을 9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4조7000억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근본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물가 또한 상승하면서 연료비 증가분을 전기요금에 적절하게 반영시켜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한국전력의 연간 영업손실이 10조원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되고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을 가정했기 때문이다.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와 전력 판매단가 상승을 통한 재무정상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신영증권은 강조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공공요금 인상이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인 시점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원전 가동을 통해 연간 원전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원가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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