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TL’ 유저만 확보해도 절반의 성공”…목표가↓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10.10 08:28:19
쓰론 앤 리버티(TL) 이미지컷. [제공 : 엔씨소프트]


상상인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연말 출시될 신작 모바일게임 ‘TL’이 기존 라인업처럼 대규모 매출을 일으키긴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상상인증권은 3분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26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 12월 출시 예상되는 TL의 연간 매출액은 1750억원으로 예상했다. 자동사냥, 자동이동 제거 등 최대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방향으로 게임이 수정되고 있어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보다는 좋은 퀄리티의 게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상상인증권은 분석했다.

과금모델(BM) 강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것으로 보여 과거 리니지 모바일처럼 분기 3000억원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상상인증권은 인당 평균 매출액(ARPPU)이 낮아도 유저 자체만 확보해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유저만 모아도 주가는 실적과 무관하게 긍정적인 흐름으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5년 프로젝트 스카이라인, 아이온2와 같은 MMORPG 라인업을 출시할 즈음에 밸류에이션과 실적이 급반전할 것”이라며 “MMORPG 1위의 위치는 앞으로도 공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은 사이클 상 모바일 MMO 신작이 없어 힘들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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