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뚜렷”…목표가 하향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10.26 08:24:07
입력 : 2023.10.26 08:24:07
![](https://wimg.mk.co.kr/news/cms/202310/26/news-p.v1.20231026.9382b55406ca42c1991be5a6d952fa56_P1.png)
하나증권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 8조2000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7.5%, 40.1%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 비중의 29%를 차지하는 소형전지 부문에서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 팩토리 생산 생산능력(CAPA) 확장을 위한 일시 가동 중단과 전동공구 수요 둔화가 지속되며 부문 매출은 전 분기보다 8% 감소했으나 부문 수익성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매출 비중의 66%인 자동차 전지 부문의 경우 미국 및 유럽 전기차 성장세에 힘입어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지만,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이 지속되며 전 분기보다 5% 감소한 것으로 봤다.
부문 수익성은 견조한 수요 흐름 속에서 2분기 발생했던 리콜 추가 충당 비용 이슈 사라짐에 따라 전 분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4.4%의 영업이익률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4분기 수익성도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7000억원, 영업이익 526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해 중대형 자동차 전지 및 소형 자동차 전지 판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역래깅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유럽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사 영업이익률은 3분기보다 2.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흐름은 뚜렷하다”면서 “당분간 수요 성장의 기울기 하향 조정 및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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