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위믹스 찾는 '닥사'…고팍스, 위믹스 상장 결정
입력 : 2023.11.08 15:06:05
제목 : 다시 위믹스 찾는 '닥사'…고팍스, 위믹스 상장 결정
지난 2월 코인원 재상장 이후 두 번째 닥사 회원사 상장
SK그룹과 혈맹 맺은 위메이드, 코빗 재상장 가능성도 높아[톱데일리]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WIMIX)'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던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회원사들이 위믹스에게 다시 손을 내밀고 있다. 지난 2월 코인원에 이어 이번엔 고팍스가 위믹스에 대한 신규 상장을 결정했다. 이는 위믹스가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가속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믹스 재상장 제한 기간이 약 1개월 가량 남은 만큼 기존 위믹스 상폐를 결정했던 업비트, 빗썸, 코빗 등 또 다른 닥사 회원사들 플랫폼에 위믹스 재상장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는 공지를 통해 위믹스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지갑오픈은 이날 오후 3시부터이며 원화마켓 거래는 오후 5시부터 지원된다. 이로써 현재 닥사 회원사(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개사) 중 코인원과 고팍스 등 2개 거래소가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게 됐다.
앞서 닥사는 지난해 12월 위믹스의 유통량 위반, 신뢰 훼손 등의 이유로 공동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그러나 코인원은 불과 두 달 만인 올 2월, 위믹스의 유통량 문제가 해소됐음을 확인했다며 위믹스 재상장을 결정했다. 두 달만의 반복에 시장에선 상장폐지 코인에 대한 재상장 기준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닥사는 지난 3월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상장폐지한 코인의 재상장을 위한 최소 유예기간을 1년으로 뒀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8일 공동 상장폐지를 당한 위믹스는 가이드라인 마련 전 재상장된 코인원을 제외한 업비트, 빗썸, 코빗에서 오는 12월 8일 이후 재상장이 가능하다. 고팍스 경우 지난해 공동 상장폐지 당시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상장 가이드라인에 어긋나지 않는 신규 상장으로 거래가 가능한 것이다.
닥사가 다시 위믹스에 손을 내미는 이유는 위메이드 가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가속하면서 위믹스의 가치 상승도 전망되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닥사 회원사 플랫폼 상장폐지 이후로도 중동, 아메리카, 일본 등 글로벌 거래소를 중심으로 상장을 추진해 왔다. 또 위믹스의 주 사용처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온보딩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등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위믹스 재상장 제한 해제가 약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닥사 회원사들의 위믹스 재상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특히 재상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론 코빗이 꼽힌다. 코빗의 2대 주주는 SK플래닛 및 SK그룹의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다. 위메이드는 지난 9월 SK플래닛과 상호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블록체인 부문에서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했다. SK스퀘어 또한 '위믹스'에 거버넌스 파트너로 참여, 노드(서버를 형성하는 거래 참여자)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8일 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위믹스는 2년간의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를 거치면서 국내에선 경쟁자 자체가 사라졌고 글로벌로도 위믹스의 경쟁력은 레벨업되고 있다"며 "위믹스 플랫폼 사업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거래소 상장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톱데일리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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