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장성보험 덕에 누적 순익 1.4조

입력 : 2023.11.14 15:56:59
제목 : 삼성생명, 보장성보험 덕에 누적 순익 1.4조
CSM 11.7조·킥스 220%로 업계 '최고' 향후 시니어케어 사업 진출 예고

[톱데일리] 삼성생명이 올해 3분기 누적 1조4497억원(연결기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한 수치다.

14일 삼성생명은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순이익은 475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7.7% 늘었다고 밝혔다.

미래예상이익 지표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분기 9564억원으로 전년 동기(8522억원) 대비 12.2% 늘었다. 3분기 말 CSM은 11조7000억원으로 1년 사이 1조원 가량 증가했다. 생명보험 업계 최고 수준이다.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7009억원)보다 8.2% 늘어난 7590억원이다. APE는 보험료를 1년 기준으로 환산한 개념으로 보험 영업 성장 지표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APE는 61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4% 상승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종신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건강보험 판매를 확대한 결과"라며 "보장성 상품 중심의 신계약 실적 호조에 따라 보험서비스 손익이 확대됐다" 설명했다.

또한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배당금 수익과 계열사들의 순익 증가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일단 삼성전자에서 1840억원의 배당금이 인식됐고, 계열사인 삼성카드(1870억원)와 삼성증권(4500억원), 삼성자산운용(3800억원)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킥스(K-ICS) 비율은 215%~220%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생명은 향후 시니어케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내년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니어케어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그룹 내에 노블카운티란 요양시설을 보유 중이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케어 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윤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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