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성장단계의 이노비즈기업에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이 공급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생겨날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성장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중소기업 특히 이노비즈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정무위 소속인 김 의원을 포함해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이노비즈협회, 금융투자협회가 주관했다.

공동 주최자인 박재호 의원은 “성장의 혜택이 소수 혁신기업에 집중되지 않게 하기 위해 자본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한정 의원은 “성장기업들의 혁신을 위해 자본시장을 통한 민간 부분의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혁신성장기업 지원을 위한 모험자본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연구위원은 “기술혁신 중기기업은 높은 기술개발(R&D) 집약도, 장기의 사업화 기간, 지속적 투자가 요구되므로 자금조달의 필요성이 높다”면서 “장기의 대규모 펀드가 필요하며 성장단계별 투자를 책임질 연속성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한 투자기구로 ‘민간을 통한 자본시장에서의 스케일업 모펀드(fund of funds)’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운용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