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주스에 관세 불똥 선물시장서 5개월 최고치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7.15 18:03:50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오렌지주스 가격이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오렌지 생산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최대 오렌지 생산국인 브라질에 '관세 폭탄'을 날리면서다.

14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오렌지주스(FCOJ·냉동 오렌지 농축과즙) 9월물 선물은 전날보다 8.66% 오른 파운드당 3.138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20일 이후 최고가다. 오렌지주스 선물은 이달 2일보다 51.44% 상승하며 급등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대해 상호관세율 50%를 책정하면서 미국의 오렌지주스 소비자가격 급등이 예상된다. 농산물시장조사업체 엑스파나의 크레이그 엘리엇 분석가는 "이번 관세 부과는 오렌지 공급에 차질이 생긴 상황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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