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대어 ‘시그니쳐타워’ 인수전 개막…국내외 4곳 인수 도전장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7.15 18:13:51 I 수정 : 2025.07.15 18:22:40
입력 : 2025.07.15 18:13:51 I 수정 : 2025.07.15 18:22:40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시그니쳐타워 매각 입찰엔 국내외 FI(재무적투자자), SI(재무적투자자) 등 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은 컬리어스코리아가 맡았다.
시그니쳐타워는 연면적 9만9991㎡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 자산으로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00에 소재한다.
현 주인인 이지스자산운용이 2017년 신한자산운용(옛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약 7200억원에 이 자산을 인수했다.
당시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활용해 매입했는데 국민연금공단, 경찰공제회, SK디앤디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8년여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서는 것인데, 현재 시그니쳐타워의 매각가는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그니쳐타워는 현재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본사로 쓰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르면 이달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시그니쳐타워 외 다른 서울 도심권역(CBD) 오피스들도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최근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70에 소재한 웨스트게이트타워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해 부동산 컨설팅펌,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여㎡ 규모의 오피스로 CBD 오피스 매각가를 고려하면 3000억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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