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한국투자신탁운용 세미나





미국과 중국 간 패권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 전문가들은 떠오르는 신흥 시장인 인도와 VIM(베트남·인도네시아·멕시코)의 중장기 투자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일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투자 세미나에서 "전 세계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중국 역할을 향후 신흥 시장이 맡게 될 것"이라며 "30년 전 한국 중국 대만이 성장한 스토리를 되돌아보면 고성장이 기대되는 VIM 시장에 대한 중장기 투자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투운용이 VIM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중 패권 전쟁이 각국 보호무역과 리쇼어링(제조업 본국 회귀) 정책 기조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외국 자본이 급격히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간 바 있다.

한투운용은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수혜 4개국으로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를 꼽았다.

[차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