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등에…곱버스 탄 개미들 '덜덜'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3.11.20 17:14:35 I 수정 : 2023.11.20 22:16:14
입력 : 2023.11.20 17:14:35 I 수정 : 2023.11.20 22:16:14
2차전지 ETF는 손실폭 줄어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과 기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면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지난 6일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이후 지난 2주간 증시 하락에 2배로 베팅하는 '곱버스'와 '2차전지 테마 ETF'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곱버스에 투자한 개미는 증시 하락과 2차전지주의 하락세 속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20일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자 상황이 반전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공매도가 금지됐던 2주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곱버스'로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이 상품을 619억원어치 사들였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의 일일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개인들의 곱버스 상품 매수 평균 단가는 2679원으로, 현재 주가는 2570원이다. 4.07% 손실이 예상된다.
개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KBSTAR 2차전지 TOP10인버스' ETF다. 이는 0.62%로 수익권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4%대 수익을 내고 있었지만 이날 크게 낮아졌다. 'TIGER 일본엔선물'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가 그 뒤를 이었다. 각각 0.16%, 3.46% 손실이다.
반면 증시 상승 덕택에 손실이 줄어든 상품도 눈에 띈다. 이 기간 개미의 최다 순매수 종목 10위 안에는 'TIGER 2차전지소재Fn'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등도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7일 기준 각각 6.52%, 5.33%, 11.28% 손해였지만 이날 들어 각각 3.24%, 1.84%, 5.06% 손실인 상황이다. 2차전지주가 반등하면서 손실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도 기자]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과 기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면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지난 6일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이후 지난 2주간 증시 하락에 2배로 베팅하는 '곱버스'와 '2차전지 테마 ETF'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곱버스에 투자한 개미는 증시 하락과 2차전지주의 하락세 속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20일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자 상황이 반전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공매도가 금지됐던 2주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곱버스'로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이 상품을 619억원어치 사들였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의 일일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개인들의 곱버스 상품 매수 평균 단가는 2679원으로, 현재 주가는 2570원이다. 4.07% 손실이 예상된다.
개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KBSTAR 2차전지 TOP10인버스' ETF다. 이는 0.62%로 수익권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4%대 수익을 내고 있었지만 이날 크게 낮아졌다. 'TIGER 일본엔선물'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가 그 뒤를 이었다. 각각 0.16%, 3.46% 손실이다.
반면 증시 상승 덕택에 손실이 줄어든 상품도 눈에 띈다. 이 기간 개미의 최다 순매수 종목 10위 안에는 'TIGER 2차전지소재Fn'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등도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7일 기준 각각 6.52%, 5.33%, 11.28% 손해였지만 이날 들어 각각 3.24%, 1.84%, 5.06% 손실인 상황이다. 2차전지주가 반등하면서 손실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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