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싱가포르에 '모빌리티 혁신의 장' HMGICS 준공
울산 EV공장과 그룹 혁신의 두 축…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한 건물서 생산·연구개발·고객경험 동시에…실증 테스트베드아이오닉5,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연간 3만대 '맞춤 생산'
임성호
입력 : 2023.11.21 16:00:01 I 수정 : 2023.11.21 17:28:49
입력 : 2023.11.21 16:00:01 I 수정 : 2023.11.21 17:28:49

[현대차그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싱가포르=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생산, 실증하는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그것으로, 현대차그룹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주 첫 삽을 뜬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과 함께 그룹 혁신의 두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1967년 현대차[005380] 창립 이래 지난 50여년간 이어 온 내연기관의 역사에 향후 전동화 시대 50년을 선도할 '100년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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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HMGICS 통해 인류발전 모빌리티 솔루션 만들 것" 현대차그룹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서부의 선진 제조업 산업단지인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HMGICS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0년 10월 기공식 이후 약 3년 1개월만이다.
당초 작년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완공이 지연됐다.
준공식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양국의 정관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김용화 사장 등이 자리했다.

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 사장, 최훈 주 싱가포르 한국 대사, 픙 총 분(Png Cheong Boon)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청장,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부총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 [현대차그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MGICS에는 미래형 농장 '스마트 팜'도 들어섰다.
농토의 비율이 1%에 불과해 식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식량 생산 비율을 30%까지 높이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솔루션을 통해 이를 지원하는 게 현대차그룹의 목표다.
스마트 팜에서는 총 9가지의 식물이 재배된다.
HMGICS는 방문객에게 수확한 농작물을 무료로 제공하고 싱가포르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층에 개점 예정인 한식 다이닝에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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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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