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3%대 이자수익은 덤" 금리형 ETN 잘나가네
홍성용 기자(hsygd@mk.co.kr)
입력 : 2023.11.27 17:18:22 I 수정 : 2023.11.29 10:55:15
입력 : 2023.11.27 17:18:22 I 수정 : 2023.11.29 10:55:15
단기 금리 추종해 안정성 커
ETN 시총 상위 10개중 3개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파킹형 상품'으로 불리는 금리형의 인기가 커지는 가운데 상장지수증권(ETN)에서도 금리형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ETN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ETN 3종이 이름을 올렸다.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 'QV KIS CD금리투자' ETN, '한투 KIS CD금리투자' ETN 등이다.
그간 ETN 시장은 원유나 천연가스, 귀금속 등 원자재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을 위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CD금리 ETF가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대기성 자금까지 쓸어모으며 몇조 원대까지 몸집을 불리자 ETN에서도 이 같은 파킹형 상품 인기가 커졌다. CD금리, 통화안정증권 등 안정형 상품에 국고채 단기물, 장기물 상품까지 늘어나는 모습이다.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의 시가총액은 5431억원으로 올해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올 4월에 상장한 이 상품은 KIS자산평가에서 산출하는 KIS CD금리투자 총수익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CD 91일물 금리 성과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국내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이 발행한 잔존만기 60~120일 이내의 CD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 변동성이 작은 단기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연 3%대 이자수익을 매일 얻을 수 있어 고금리 시기에 주목받고 있다. 특히 ETN은 자산운용사가 직접 자산을 편입해 관리하는 ETF와 달리 증권사가 발행한 후 기초지수만큼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조민암 메리츠증권 트레이딩팀장은 "ETN 상품은 ETF와 달리 발행증권사가 투자기간 동안의 기초지수 수익 지급을 약속하기 때문에 추적 오차가 없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며 "메리츠는 지난해 3배 레버리지 ETN 상품을 증권사 처음으로 내놓을 정도로 채권형 ETN에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TN 시총 상위 10개중 3개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파킹형 상품'으로 불리는 금리형의 인기가 커지는 가운데 상장지수증권(ETN)에서도 금리형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ETN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ETN 3종이 이름을 올렸다.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 'QV KIS CD금리투자' ETN, '한투 KIS CD금리투자' ETN 등이다.
그간 ETN 시장은 원유나 천연가스, 귀금속 등 원자재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을 위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CD금리 ETF가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대기성 자금까지 쓸어모으며 몇조 원대까지 몸집을 불리자 ETN에서도 이 같은 파킹형 상품 인기가 커졌다. CD금리, 통화안정증권 등 안정형 상품에 국고채 단기물, 장기물 상품까지 늘어나는 모습이다.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의 시가총액은 5431억원으로 올해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올 4월에 상장한 이 상품은 KIS자산평가에서 산출하는 KIS CD금리투자 총수익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CD 91일물 금리 성과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국내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이 발행한 잔존만기 60~120일 이내의 CD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 변동성이 작은 단기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연 3%대 이자수익을 매일 얻을 수 있어 고금리 시기에 주목받고 있다. 특히 ETN은 자산운용사가 직접 자산을 편입해 관리하는 ETF와 달리 증권사가 발행한 후 기초지수만큼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조민암 메리츠증권 트레이딩팀장은 "ETN 상품은 ETF와 달리 발행증권사가 투자기간 동안의 기초지수 수익 지급을 약속하기 때문에 추적 오차가 없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며 "메리츠는 지난해 3배 레버리지 ETN 상품을 증권사 처음으로 내놓을 정도로 채권형 ETN에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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