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찍은 비트코인 ‘대불장’ 왔다더니…투자자 관심 ‘반토막’ 왜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3.11.29 10:01:13 I 수정 : 2023.11.29 10:49:14
비트코인이 이틀간의 하락세를 모두 만회하며 3만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 24일의 고점인 3만8400달러를 넘어서진 못했다.

장기적 관점에선 11월들어 횡보하고 있는 3만7000달러선에 여전히 머무르고 있다.

2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5% 상승한 3만78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틀간 보였던 약세를 모두 만회하며 3만8377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만8000달러까지 강하게 상승하진 못했다.

비트코인이 상승하면서 알트코인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02% 상승한 2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5.73% 상승했고, 리플은 1.11% 상승했다.

전세계적으론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소 식었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검색빈도는 지난달 24일 최고점을 찍고 지금은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하는데, 주식시장은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관의 시장 참여도는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11월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대금이 약 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CME는 북미 최대의 파상생품 거래소다. CME의 선물 거래는 최소 단위가 5비트코인이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하면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거액의 증거금이 필요한 만큼 개인보다는 기관 투자자가 주로 이용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1만5152개로 전날보다 0.35% 줄었다.

거래소 보유량이 증가하면 매도될 수 있는 코인의 수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거래소 보유량은 10월부터 다소 반등하는듯 했지만 11월 들어 다시 크게 감소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6%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3.6%다. 최근들어 계속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3.36% 증가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6.31% 증가한 상태다.

미체결 약정이 크게 증가한만큼 단기적으로 큰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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