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 순자산 5조원 돌파

홍성용 기자(hsygd@mk.co.kr)

입력 : 2023.11.29 15:50:11
상장 후 5개월만에 순자산 기록 갱신
개인 누적 순매수도 2100억원 넘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 4조원 돌파 이후 4영업일만에 1조가 늘어난 것이다.

29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5개월여만에 5조원 순자산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단기간 기록 갱신이다. 이 상품은 5조857억원 순자산을 기록하며, 전체 ETF 중 순자산 규모 3위에 올랐다.

삼성운용 측은 “이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코스피 지수가 지난 달 단기 저점을 형성한 다음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며 최근 2500선에 도달한 이후 당분간 시장 흐름을 지켜보려는 기관의 영향이 컸다”면서 “개인들의 매수세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1주일간 개인은 KODEX CD금리액티브를 190억원 순매수했다. 반도체·장기채·월배당 ETF를 모두 제치고 가장 많이 매수한 것이다. 1개월 기준으로도 개인이 44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일반 ETF 중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수매수는 2140억원이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채권·금리 ETF 중 가장 높은 개인 누적 순매수 수치다. 여타 파킹형 ETF 상품의 전체 합산 보다 약 1.95배 이상 큰 규모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한다. 이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기초지수인 CD금리지수를 하회하는 여타 CD금리 ETF들과 달리 1개월 연 3.60%, 3개월 연 3.72% 등 CD91일물 수준에 준하는 수익률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파킹형 ETF 중에 가장 낮은 연 0.02%의 총보수도 장점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가 역대 최단기간 순자산 5조원을 돌파하면서 전체 ETF 중 3위 규모의 대표적인 파킹형 ETF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표 파킹형 ETF로서 투자자들이 언제 매수를 하더라도 하루 이상 투자하면 연 0.02%의 업계 최저 보수로 CD금리 수준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게 설계돼 운용된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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