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행동주의 대상 종목에 투자하는 ETF 나온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11.30 14:31:19
트러스톤운용, 12월 출시
“주주가치 확대 종목 발굴”


트러스톤자산운용. 사진=연합뉴스


주주행동주의를 실천하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시장에 선보인다.

30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TRUSTON주주가치액티브’ ETF를 12월 중순께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낮은 주주환원율을 이유로 본질가치대비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 가운데 주주환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투자한다. 주주행동주의 대상이 된 종목 및 향후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도 담는다.

주주행동주의의 대상이 된 종목은 행동주의 펀드나 소액주주연대 등에서 주주행동주의를 개시한 경우를 의미한다.

적극적 주주활동으로 인해 지배구조가 개선될 경우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한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예정이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ESG운용부문 대표는 “정부의 제도 변화 및 시장 참여자들의 주주가치에 대한 인식 확대에 따라 기업이 자발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며 “주주가치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우량한 기업을 발굴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주주활동을 수행해온 트러스톤의 경험과 철학을 펀드에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17년 국내 독립계 자산운용사 최초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고, 만도, 태광산업, BYC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주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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